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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코치칼럼

직장퇴사와 대학원 진학을 고민중인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by 경력변화전문가 신현종 2018. 1. 7.

직장인이나 사회초년생들을 만나면 대학원 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경력변화전문가로서 어떠한 방법과 경력경로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신입사원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하는 것이 모두가 다르게 된다. 한명씩 만나보면 전부 이유가 있고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실제로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것을 퇴사의 구실이나 진학을 통해서 퇴사의 이유를 만들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회사를 나올 수 있는 합당한 이유를 만들기 위한 퇴사는 경력에 이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 


대학원을 진학하는 이유는 대부분 더 좋은 조건의 경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된다. 초년생들의 경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진학으로 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학부학벌을 세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 진학을 염두해 두면서 가장 흔하게 일으키는 생각의 오류는 바로 퇴사 후 진학이다. 최근 대학원 석사과정은 아카데믹한 과정이 아닌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바뀌어 진지 오래다.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15위권 밖으로 밀리면 자교생이 석사로 진학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워진다. 그 빈자리를 다른 학교 출신이 매우고 있으며, 특수대학원이나 교육대학원은 이와 반대로 학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변화는 대학들이 석사과정에서 일반대학원이 아닌 경우, 논문을 쓰지 않아도 학위를 주는 곳이 늘어난 것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졸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입학의 수요도 늘어 났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트렌드는 직장을 다니면서 특수대학원이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2년 6개월 ~ 3년을 투자해서 직장경력과 학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일부 사회 초년생들이 퇴사를 하고 특수-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는데 야간이나 주말에 수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낮시간이 남아서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즉, 결국 일반대학원 진학이 아니라면 다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경력이직이 신입직 입사보다 상대적으로 기업 수요도 많고 부담이 적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 학습을 병행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학부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려고 진학하는 경우에도 경력을 쌓으면서 대학원 진학을 하여 3~4년 후 경력공채나 이직을 염두해 두고 진학하는 케이스들도 늘고 있어 한 번쯤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사례 연구가 될 수 있다.


대학원 진학은 시간과 돈을 상당히 투자하는 인생의 큰 결정이다. 그만큼 고민을 해야 하며 학교의 이름값보다는 인적네트워크와 졸업논문의 유무 그리고 원우들 간의 친목이 얼마만큼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잘 조사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퇴사를 위한 이유나 변명으로서의 진학이 아닌 필요성을 느끼고 진로고민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경력변화전문가

신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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